블로그 이미지
자유로운설탕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22. 9. 4. 19:54 프로그래밍

지인이 새로 책을 냈다고 그래서, 관리가 안되 방문이 드문 블로그 이긴 하지만 간단히 책 소개를 하려고 한다.

예전에 테스트를 직업으로 가졌던 시절만 하더라도(벌써 10년이 조금 더  넘은듯 하다), 임베디드와 관련된 테스트를 하게 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영역이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모바일 기반으로 중계되는 여러 현실 비즈니스 및 퀵보드 같은 사물 인터넷 기반의 사업 때문에, 소프트웨어 자체가 아닌 연결된 사물의 특성 및 주어진 환경과 같이 테스트 설계 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추가로 IT쪽의 핫한 추세였던(요즘은 기업들도 몇년 전처럼 맹목적인것 같진 않지만) AI 및 자율주행 등과 같이 센서와 데이터를 통한 자동적인 규칙의 해석이라는 측면에서, 처음부터 요구사항에 의해 개발된 제품에 기반하여 이루어졌던 테스트 영역에 대해서 변화가 생긴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그 하나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는 각각의 산업들의 히스토리 및 자체 기술이 있고, 해당 기술적인 측면은 업무적 경험과 공부를 통해 하나하나 쌓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긴하지만,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측면으로 경험했던 저자의 배경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테스팅 쪽 산업의 모습을 정리해 주는 것에 이 책의 강점이 있는 것 같다. 이미 QA 팀이 오래 동안 성숙되온 커다란 회사는 나름의 철학 등을 가지고 있겠지만, 아마도 그 연혁이 짧거나 겸업의 개념으로 그 직무를 유지해온 회사들은 여전히 여러가지 오해 속에서 헤메면서 QA와 테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그렇게 헤메는 사람들에게 업계 전체의 표준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위치를 바라보게 하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개발이나 보안이나, 테스팅 모두 같은 기반을 가진 관점만 다른 분야이긴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프로세스와 기법적으로 해석 되어지는 테스팅 전반의 사전적 지식들을 기존의 실무적 경험과 당위성을 기반으로 쉽게 엮어 설명하려고 하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프로젝트 관리 경험과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저자의 관점에서 테스팅 산업 전반에 대한 숲을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 테스팅에 대한 의미와 경향, 버그 및 품질에 대한 이해, 테스팅 계획 및 프로세스, 케이스 작성, 수행, 결과보고, 결함의 원인에 대한 고찰, 팀에 대한 관리, 여러 테스팅 업무 포지션에 대한 현실적으로 주어진 환경 및 장 단점을 이 책을 통해서 경험해 볼수 있다.

 

다만 한가지 실제 개발 코드 예제에 기반하여, 세부적인 다양한 테스팅 설계에 대한 예제 및 자동화 예제가 있다면 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해당 부분은 현재 책과는 다른 방향의 영역이며, 현재도 국, 내외에서 그런 종류의 지식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테스팅 관련 책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생각하므로, 저자의 다음 책의 서브 주제로 확장되어 발간되기를 기대하는 바램을 가지며 소개를 마쳐본다. 

posted by 자유로운설탕